아시아가 좁다..보아 세븐 우타다, '속속' 美진출

김지연 기자 / 입력 : 2009.01.0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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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보아 세븐 우타다히카루


아시아가 좁다. 최근 아시아 스타들의 미국 진출이 탄력을 받고 있다. 언어장벽과 동양인에 대한 차별을 넘어 미국 정복을 꿈꾸는 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최근 이 같은 아시아 스타의 미국 진출 선봉에 선 것은 뭐니 해도 '아시아의 별'이란 별칭을 얻으며 지난 8년 여간 한국과 일본 가요계 정상에 선 가수 보아다.


만 14세 때인 2000년 한국에서 데뷔한 그녀는 지난 8년 여간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너무 많은 일을 일궈냈다.

그런 그녀가 이번에는 미국 정복에 나섰다. 보아는 지난해 10월 말, 미국에서 데뷔곡 '잇 유 업'을 발표했다. 그리고 보아의 현지 데뷔곡 '잇 유 업(Eat You Up)'은 미국 빌보드의 장르별 차트 중 하나인 '핫 댄스 클럽 플레이'(주간)차트에서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한국 가수로는 이례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

9일 공개된 17일자(이하 미국 현지시간) 차트에서는 세계적인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우머나이저(Womanizer)'를 누르고 당당히 12위에 랭크됐다.


보아와 함께 세븐도 미국 LA에 머물며 미국 진출을 위한 언어 공부와 음반작업에 한창이다.

세븐 측 관계자는 "오랜 준비기간이 있었던 만큼 2009년 미국 활동에서 가시적인 결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븐 외에도 박진영도 미국 진출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기자와 만난 박진영은 "올해 미국 시장을 정복하겠다"며 "세계적으로 경기가 안 좋아 미국도 음반 시장에 대한 투자가 급감하고, 다들 움츠러들고 있다. 이게 내게는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최악의 경제 상황에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미국 시장을 정면 돌파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들뿐이 아니다. 일본의 싱어송 라이터 우타다 히카루가 5년 만에 미국에서 두 번째 정규 앨범을 출시한다. 우타다 히카루는 8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에서 두 번째 정규 앨범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아시아 스타들의 미국 진출에 대해 JYP 정욱 대표는 "미국에서 스타가 되면 곧 전 세계의 스타가 된다"며 "미국이 진입장벽이 높다고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빠른 시일 내 성공하리라 생각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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