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안방극장이 재발견한 배우들②

[★리포트]

김건우 기자 / 입력 : 2008.11.18 16:59 / 조회 : 3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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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환 성유리 김민희 송창의 이상윤 문근영(시계방향) ⓒ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2008년은 안방극장에 흐뭇한 웃음이 가득한 해였다. 퓨전사극부터 전문 법정드라마까지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저녁을 즐겁게 했다. 새로운 시도만큼 눈에 띄는 배우들의 재발견도 다수 눈길을 끌었다.

강지환 성유리, '퓨전사극을 보여주마'

'쾌도 홍길동'은 첫 회부터 한복을 입은 비보이가 등장하고 조선시대 기방을 마치 나이트클럽처럼 표현해 여타 사극과는 완전히 다른 차별화를 보였다. 여기에 대부업, 영어공교육 등 사회적 이슈를 풍자함으로써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도 강지환, 성유리 두 배우의 재발견이 컸다. 강지환은 망나니에 불과했던 홍길동이 대의에 눈떠 성장하는 것을 매끄럽게 그렸다. 밝고 경쾌한 말투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줬다.

누구보다 재발견된 배우는 성유리다. 성유리는 출생의 비밀을 간직한 허이녹 역을 맡았다. 성유리는 그동안 연기력 논란을 벗고 '짜요'라는 유행어까지 만들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 초반 엉뚱한 캐릭터는 특색이 없었지만 중반을 넘어갈 수록 사랑 앞에서 갈등하는 여인의 모습을 잘 그려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김민희, 색다른 연애를 보여준다.

김민희 출연의 '연애결혼'은 시청률은 낮았지만 시청자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김민희는 극중 커플매니저 이강현으로 분했다. '연애결혼'은 알콩달콩한 연애와 결혼, 이혼, 재혼 등의 모습을 일상생활 속에 잘 녹여냈다. 김민희의 톡톡 튀는 패션스타일도 단연 화제였다. 김민희는 장소, 시간, 날씨에 맞게 독특한 콘셉트의 의상으로 드라마의 재미를 살렸다.

문근영, 남장여자의 매력으로 성인식

장안의 화제는 단연 문근영이다. 과연 국민여동생 문근영이 남장여자 신윤복으로 분할 수 있을 것인가? 문근영이 드라마 '바람의 화원'을 선택했을 때 모두 걱정 어린 시선을 보냈다. 그러나 방영된 '바람의 화원'은 화려한 색감과 문근영의 독특한 남장여자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모으고 있다.

최근 문근영은 '바람의 화원'에서 정조의 어진을 찢은 죄로 참수형을 당하게 되는 신을 찍기 위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홀 겹의 옷을 입고 맨발로 촬영에 임했다. 특히 방황하던 신윤복이 다시 결의를 다지는 내면 연기는 베스트 연기로 꼽혔다.

송창의 이상윤, 신인들의 재발견

법조 드라마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은 '신의 저울'은 송창의 이상윤 두 배우를 어엿한 연기자로 발돋움케 했다.

뮤지컬 스타인 송창의는 '신의 저울'에서 친동생의 억울한 누명을 벗기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주인공 장준하를 맡았다. 송창의는 사랑과 우정 사이에서의 갈등을 매끄럽게 그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 영화 '소년은 울지 않는다'에서 강한 남성미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올 겨울 뮤지컬 '미녀는 괴로워'로 이색 변신을 시도한다.

이상윤은 서울대 물리학과 출신인 덕에 '남자 김태희'란 별명으로 알려졌다. 그는 ' 신의 저울'에서 범죄 사실을 숨기고 교활한 모습으로 변해가는 김우빈 역을 무난히 소화했다. 그는 이제 MBC 일일극 '사랑해, 울지마'로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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