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 너바나 앨범 모델아기, 벌써 17살 "난 포르노스타"

김건우 기자 / 입력 : 2008.11.12 16:57 / 조회 : 69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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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얼터너티브 록의 명반, 너바나의 '네버마인드' 표지에 등장했던 아기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을까?


앨범에 실린 사진의 주인공이 올해 17세가 됐다. 스펜서 웰던은 1991년 생후 9개월 때에 물 속에서 눈을 뜨고 수영하는 장면을 찍었다. 달러를 미끼로 단 낚시 줄을 따라가는 갓난아기가 재킷을 장식, 화제를 모았다.

12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스펜서 웰던은 "나는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포르노 스타다. 하지만 비뚤어지지 않고 평범하게 잘 자랐다"고 밝혔다. 스펜서는 현재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며 너바나의 팬이다.

스펜서는 "세계의 많은 사람이 내 성기를 보았다. 내 생각에 그것은 무척 즐거운 일이었다. 너바나의 '네버마인드' 표지를 장식한 것은 방황하는 사춘기를 무사히 보내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1991년 당시 앨범의 촬영은 사진작가인 커크 웨들이 친구인 엘든 부부에게 양해를 구해 가능했다. 스펜서는 당시 모델료로 200달러를 받았다.


스펜서의 아버지 릭은 "어느날 커크 웨들이 "200달러를 벌어보는 게 어때?"라고 제안했고 큰 고민 없이 풀장에서 파티를 하면서 즐겁게 촬영했다"고 회고했다.

최근 스펜서는 같은 장소에서 촬영을 했고 롤링스톤 잡지에 실렸다.

그룹 너바나는 앨범 '네버마인드'로 미국에서 1500만장 이상의 판매와 빌보드 앨범차트 1위를 석권했고 전 세계에 얼터너티브 록 열풍을 불게 했다. 그러나 너바나의 리더였던 커트 코베인은 90년대 초 폭발적인 인기를 얻자 유명세에 회의를 느끼고 94년 권총 자살을 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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