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마리아..' 출연해도 무신론자 변함없다"

이수현 기자 / 입력 : 2008.11.06 19:28 / 조회 : 76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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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해철 ⓒ홍봉진 기자 honggga@


가수 신해철이 무신론자적인 입장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신해철은 6일 오후 6시 서울 광진구 나루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마리아 마리아'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저는 현재 종교적인 감화를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뮤지컬에 대해 한 수 배우려는 마음으로 출연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해철은 "저는 일개 신인배우에 불과하기 때문에 관객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거창한 목표는 없다"면서 "이미 '마리아 마리아'는 선교극의 차원을 벗어난 지 한참 됐고 저는 배우의 한 사람으로 뮤지컬 실전을 경험하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마리아 마리아'가 기독교적인 내용을 담은 뮤지컬인만큼 신해철에게는 '종교에 관심이 생기지 않았냐'는 질문이 쏟아졌다.

하지만 신해철은 "기독교 신앙에 전혀 관심이 생기지 않았다"며 "과거에 신앙을 가진 적이 있었지만 현재는 아니다. 신에 대한 제 입장은 별로 변하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신해철은 "'마리아 마리아'가 선교극으로써 목적을 갖고는 있지만 예술적 동기나 문화적 욕구만으로 감상하기에도 충분한 작품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신해철은 "공연 시작 전 모든 배우와 스태프가 손을 맞잡고 기도할 때는 빠지지 않는다"며 "마음을 하나로 모은다는 의식에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03년 초연된 창장뮤지컬 '마리아 마리아'는 예수를 유혹하는 대가로 밑바닥 생활을 청산하고 로마행을 꿈꾸는 창녀 마리아의 이야기다. 신해철은 이 극에서 바리새인 역을 맡아 예수를 제거하려는 계략을 꾸미는 교활한 행동대장을 연기한다. 2005년 상연 당시에는 가수 박완규가 바리새인 역을 맡은 바 있다. 다음달 14일까지 나루아트센터에서 상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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