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 'TV동물농장' 정선희 빈자리 채운다

문완식 기자 / 입력 : 2008.11.06 11:47 / 조회 : 7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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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신지가 정선희를 대신해 SBS ‘TV동물농장’ 새 MC로 발탁됐다.

6일 'TV동물농장' 관계자에 따르면 신지는 오는 23일부터 정선희 대신 'TV동물농장' MC를 맡아 시청자들을 찾는다. 이로써 'TV동물농장'은 다시 4인 MC체제로 가게 됐다.

'TV동물농장'은 지난 9월 고 안재환 자살 사망 사건으로 MC 정선희가 자리를 비운 이후에도 다른 MC로 대체하지 않고 신동엽, 김생민, 이윤아 3인 MC제체를 유지해왔다. 지난 10월 가을 개편에서도 이를 유지, 정선희가 돌아오길 기다려왔다.

이에 대해 'TV동물농장' 제작관계자는 "한 달 정도 정선희 씨랑 접촉했다"며 "본인이 정신적으로 힘들어 해 방송 출연은 힘들다는 판단이 들었다"며 신지를 새 MC로 발탁한 배경을 밝혔다.

이어 "신동엽, 김생민 등 개그맨 출신 남성MC와 이윤아 아나운서와의 균형을 고려했다"며 "이 때문에 이미 가을 개편 기간이 지났음에도 신지를 추가 투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신지의 발탁 이유에 대해 이 관계자는 "현재 개그맨 2명에 아나운서 1명이라서 개그맨이 아닌 쪽에서 물색했다"며 "“가수나 연기자 중에서 동물에 대한 애정이 있으면서 스튜디오에서 신동엽이나 김생민과 호흡을 맞추면서 느낌을 살릴 수 있는 사람 중에서 찾다보니 신지를 캐스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지는 오는 20일부터 'TV동물농장' 녹화에 참여할 예정이다.

한편 신지는 지난 3일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급성신우신염으로 서울 한남동 순천향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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