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자', 비운의 여자로 오늘(6일) 마지막 촬영

김겨울 기자 / 입력 : 2008.11.0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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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특별기획 드라마 '내 여자'가 6일 비운의 여자로 마지막 촬영을 앞두고 있다.

MBC에 따르면 '내 여자'는 이날 오후 5시 김포공항에서 현민(고주원)과 태희(최여진)의 촬영 분을 끝으로 마지막 촬영을 마친다.

그간 부진한 시청률을 보였던 '내 여자'는 방송사 경영난과 맞물려 주말 심야드라마 폐지에 힘을 실어줬다.

'내 여자'의 한 제작진은 "시청률 1위 드라마(SBS 조강지처클럽)와 붙은 데다 결방이 많았다. 운이 없었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실제로 '내 여자'의 부진 이유로 동시간대 드라마였던 SBS '조강지처클럽'의 강세와 '2008 베이징 올림픽' 등으로 인한 무더기 결방을 꼽을 수 있다.

SBS '조강지처클럽'은 40.2%(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국민드라마로 불렸던 KBS 2TV '엄마는 뿔났다'와 우열을 다퉈온 만큼 '내 여자'에게는 버거운 상대였다.

또한 '내 여자'는 '2008 베이징 올림픽' 중계로 인해 8월 10, 16, 17, 23, 24일과 추석 연휴인 9월 13, 14일, 대학가요제가 방송된 10월 4일에도 결방해 시청자들의 원성을 사기도 했다.

이처럼 잦은 결방은 연속성을 지닌 드라마인 만큼 시청자들의 집중력을 저하시켜 흐름을 끊을 수밖에 없었고 이는 한 자릿수 시청률로 나타났다.

지난달 20일 한 제작진은 "원래 계획대로라면 끝났어야 할 드라마가 계속 진행되다보니 좀 늘어지는 느낌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또 주연 배우들을 비롯해 모든 제작진이 이 드라마가 끝날 거라 생각하고 잡았던 스케줄도 할 수 없어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현민과 태희가 마지막으로 촬영하는 곳이 공항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은 결말에 대한 다양한 추측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제작진은 "마지막 방송에 반전이 있다"며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어 결말을 예측하기 어렵다. 마지막 24회분은 오는 8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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