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안재환, 8월22일 사건 현장 인근 CCTV에 찍혀

문완식 기자 / 입력 : 2008.09.13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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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안재환이 지난 달 22일 오전 번개탄을 사는 것으로 추정되는 장면이 인근 경찰 관제CCTV에 찍힌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은 고 안재환이 비오는 날 사건 현장 인근 수퍼에서 번개탄을 구입했다는 점에 착안, 사건 현장 인근 경찰 관제CCTV를 분석, 고인의 행적을 찾아냈다.


CCTV에는 지난 달 22일 오전 10시를 넘은 시각 고 안재환의 차량으로 추정되는 차량이 8일 시신이 발견된 골목에서 내려와 큰 길 방향으로 꺾은 뒤 어린이집 옆에 주차하는 모습이 찍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이집은 고인이 번개탄을 산 수퍼에서 조금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경찰은 "CCTV의 화질이 선명치 않아 고인의 얼굴 등 자세한 부분까지는 알 수 없지만 반팔ㆍ반바지 등 운전자의 차림새 등이 확인가능하며 특히 차량은 분석결과 고인의 카니발차량이 확실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현재 고 안재환의 시신이 발견된 차량은 사건을 맡고 있는 서울노원경찰서 주차장에 있다.

한편 지난 9일 사건현장 인근 수퍼 주인은 스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안재환 씨가 웃으며 들어와 '번개탄 있냐'고 물어봤다"며 "'고기 구워 먹는 것을 드릴까요. 불 떼는 것을 드릴까요'했더니 '불 떼는 걸로 주세요'해 번개탄 2,3개를 구입해갔으며 연예인이라 신기해서 따라 나가봤더니 샛길로 갔는지 보이지 않았다"고 말 한 바 있다.


슈퍼 주인은 언제인지를 묻는 질문에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한 날이었는데 오전 9시 30분이 넘은 시각"이라고 밝혔었다.

이번에 밝혀진 CCTV의 내용과 고 안재환이 번개탄을 산 수퍼 주인의 말을 종합해보면 고 안재환은 정선희와 마지막으로 만난 다음 날인 지난달 22일 오전 10시 이후 사건 현장 인근 수퍼에서 번개탄을 구입한 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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