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김희경 누드촬영, 지역예선서 알려져

박종진 기자 / 입력 : 2008.08.08 14:29 / 조회 : 15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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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년 '서마린'이라는 예명으로 찍은 김희경의 누드화보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의 주최측인 한국일보사가 누드모델 경력으로 논란에 휩싸인 2008미스코리아 미 한국일보 김희경(23,전북 진)의 전력을 본선대회 전에 알고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북지역 예선을 주최한 전북일보사 관계자는 8일 "지난 4월24일 미스전북 선발대회 직후 인터넷 게시판에 김희경의 누드경력을 언급한 글이 올라와 해당사실을 알았고 이를 본선대회를 주최하는 한국일보 쪽에 알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국일보사에 자문을 구했지만 '관련 규정이 없으니 알아서 하라'는 답변을 들었다"며 "우리로서도 한국일보사측이 보낸 지역대회 선발기준 자격요건에 해당 규정이 없어 별다른 조치를 취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한국일보 측은 이날 "조사가 진행 중이며 어떤 결론도 안 나왔다. 김희경 관련한 인터뷰는 더 이상 할 수 없다. 노코멘트"라고 밝혔다.

전북일보사 담당부서는 또 "전날 머니투데이 보도가 나간 직후 김희경 친척을 통해서 강력한 항의가 들어왔다. '미스코리아 선발규정에 관련 조항이 있는 것도 아닌데 뭐가 문제냐'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본인(김희경)이 본선대회 주최측인 한국일보사에 소명하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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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미스코리아 미 한국일보 김희경 ⓒ홍봉진 기자


현재 김희경은 연락이 두절된 상태로 전북일보사도 측근을 통해서만 연락이 됐다. 본보는 그의 행방을 찾기 위해 한중대학교에도 문의했으나 대학측은 개인 정보보호를 이유로 신상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김희경은 한중대 경영학과에 2004년 입학해 3학년에 다니다 중퇴했다.

앞서 6일 2008미스코리아 미 한국일보에 선발된 김희경은 다음날 노골적인 성적 묘사가 드러난 성인등급 뮤직비디오와 모바일 화보를 2006년에 찍은 것이 머니투데이 단독보도로 드러나 논란에 휩싸였다.

이어 2004년 슈퍼모델 선발대회 본선진출로 데뷔한 김희경이 2005년에도 슈퍼모델 출신 동료 2명과 함께 '서마린'이라는 예명으로 트리플누드를 촬영한 사실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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