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시위 손정은 아나, 미니홈피도 북적북적

박종진 기자 / 입력 : 2008.07.09 14:42 / 조회 : 57769
  • 글자크기조절
image


8일 저녁 서울 여의도 MBC본사 앞에서 열린 방송장악 저지를 위한 촛불문화제에 손정은 아나운서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 촛불시위에 참여한 시민들(주최측 추산 3000명, 경찰추산 1200명)은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PD수첩'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아나운서는 'PD수첩'의 시청자의견 코너를 진행하고 있다.

손 아나운서는 'PD수첩에 대한 표적수사를 중단하라'는 선전물과 촛불을 들고 약 2시간 가량 시위를 벌였다.

네티즌들은 손 아나운서의 시위참여 소식이 알려지자 "용기 있는 모습이 아름답다"며 응원을 보냈다. 그의 싸이월드 미니홈피에는 9일 오후 2시 현재 이날 하루만 8000여명이 방문했고 수백개의 댓글이 달렸다.

일부 네티즌들은 부정적 반응도 보였다. 과거 손 아나운서가 부산MBC 재직시절 자신이 다니는 교회 홈페이지에 보수 기독교적인 발언을 했다는 이른바 '손정은 흑암녀' 의혹 탓이다. 또 'PD수첩'과 촛불시위 자체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손 아나운서가 회사의 '꼭두각시'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날 시위에는 MBC라디오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을 진행하는 개그우먼 김미화도 자유발언에 나서 "이외수 선생이 '썩는 것에는 부패되는 것과 숙성되는 것 두 가지가 있다'고 했는데 여러분이 이 외침을 통해 정말 숙성된 모습으로 다시 국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 진실을 위해 힘내시라"고 응원했다.

image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