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과거에 뭐라고 했길래?

김경미 기자 / 입력 : 2008.05.21 11:41 / 조회 : 72600
  • 글자크기조절
image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상상플러스 시즌2'에서는 '소문난 독설가' 김구라의 낯선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김구라는 "불편해서 나오지 않으려 했다"면서 MC 이효리를 쳐다보는 것 조차 부끄러워 했다. 또 "가장 미안한 연예인 1위가 이효리"라며 "아들 동현이까지 포함해 2대에 걸쳐 사과하겠다"고 했다.

김구라의 이런 모습은 과거 인터넷방송 시절 이효리에 대해 발언한 방송 내용 때문이다. 1993년 SBS 공채개그맨 2기로 데뷔한 김구라(본명 김현동, 39)는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인터넷신문 딴지일보 웹토이방송에서 동료 개그맨 황봉알(본명 황원식)과 '김구라, 황봉알의 시사대담'을 진행했다.

2003년 당시 김구라는 방송에서 이효리의 가슴 성형수술을 의심하며 위험 수위의 비속어를 남발했다. 이 사실은 언론 보도를 통해 널리 알려지며 사회적으로 큰 논란을 일으켰다.

또 하리수에 대해서도 성적인 욕설을 퍼부었고 신지에게는 "돼지같다. 옷차림이 술집여자 같다"는 발언을 해 파문을 일으켰다. 그룹 god에 대해서는 "내가 소속사 사장이라도 내쫓겠다. XXX한테는 밥값이 아깝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김구라가 '상상플러스 시즌2'에서 언급했던 M군은 가수 문희준이다.

김구라는 2003년 연말 가요시상식에서 문희준이 락가수상을 수상한 것과 관련해 "대마나 약 검사는 무조건 문희준부터 해야한다. 작사작곡을 해야 아티스트 취급을 해주지 XXX"라며 욕설을 했다.

김구라는 2006년 자신이 진행하는 KBS FM '김구라의 가요광장'에서 이들에게 공개 사과하기도 했다.

그러나 공개사과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의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베이비복스 시절 윤은혜는 부엌데기 이미지 때문에 주목 받지 못했다"는 발언을 해 비판을 받았고 자신의 방송진행에 대한 사과문을 라디오 프로그램 게시판에 올리기도 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