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vs 신흥 아이돌, 韓日 '공연 大격돌'

도쿄(일본)=길혜성 기자 / 입력 : 2008.03.2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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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빅뱅, 동방신기,강타,신화>


국내 아이돌 그룹의 원조 강호들과 신흥 강자들이 3월 마지막 주, 한국과 일본에서 공연으로써 간접 격돌을 벌인다.

그 스타트는 지난 26일 오후 6시30분 일본 오사카 오사카조홀에서 공연을 가진 신흥 아이돌 그룹계의 강자인 5인조 그룹 동방신기가 끊었다.


일본 진출 3년여 만에 어느덧 오리콘 차트 정상에 오를 정도로 인기 가수로 성장한 동방신기는 이미 지난 19일과 20일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콘서트를 펼쳤다. 이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에서 '동방신기 3rd LIVE TOUR 2008 ~T~' 투어에 본격 돌입했다.

26일 오사카 공연은 이번 투어의 두번째 도시에서 열린 콘서트이다. 동방신기는 27일 오후 6시30분에 오사카조홀에서 오사카에서 둘째날 공연을 펼친다.

동방신기는 이번 주말인 29일 오후 6시와 30일 오후 4시 오사카조홀에서 두차례 더 콘서트를 펼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일본팬들의 요청에 의해 추가로 열게 된 것이다. 동방신기의 일본에서의 높은 인지도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동방신기는 오사카 공연을 끝낸 뒤에는 후쿠오카, 히로시마, 나고야, 센다이, 삿포로, 사이타마 등 일본 전역을 돌며 5월 초까지 총 17차례에 걸쳐 아레나 투어 콘서트를 펼칠 예정이다.

또 한 팀의 신흥 아이돌 그룹 강자인 5인조 그룹 빅뱅도 오는 28일 오후 7시와 29일 오후 2시, 6시 등 이틀 간 총 3회에 걸쳐 일본 도쿄돔시티 내에 위치한 JCB홀에서 콘서트를 갖는다.

이번 공연은 빅뱅의 일본 내 첫 단독 콘서트이다. 빅뱅은 당초 2회로 계획돼 있던 이번 콘서트의 티켓이 빠른 시간에 매진돼 한 차례 추가 공연을 갖기로 최종 결정했다.

지난해 '거짓말'과 '마지막 인사'로 국내 남성 아이돌 그룹계를 평정했던 빅뱅은 1월 초 발표한 일본 데뷔 싱글 '포 더 월드(For The World)'를 일본 오리콘 월드뮤직 위클리 차트 13위에 올려 놓는 선전을 펼치기도 했다.

신흥 아이돌 그룹계의 강자들이 일본 대도시에서 현지팬들과 만남을 갖는 동안, 한국에서는 아이돌 그룹계의 '형님' 격인 신화와 H.O.T 출신의 강타가 서울에서 의미있는 공연으로써 오랜 팬들과 조우할 예정이다.

단 한 차례의 멤버 교체 없이 데뷔 10주년을 맞아 국내 아이돌 그룹사에 한 획을 그은 6인조 그룹 신화는 29일 오후 6시와 30일 오후 5시 서울 잠실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SHINHWA 10th Anniversary live in Seoul'란 이름으로 10주년 기념 공연을 갖는다.

신화의 10주년 콘서트도 예매 개시 당일, 2회 공연 2만2000여장의 표가 모두 팔리는 성황을 이뤘다.

90년대 최고의 인기 아이돌그룹 H.O.T의 리드 보컬이었던 솔로 가수 강타도 3월 마지막 주 주말인 29일 오후 7시와 30일 오후 4시 서울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Eternity-永遠(영원)'이란 타이틀로 군 입대 전 마지막 단독 콘서트를 갖는다.

오는 4월1일 현역 입대할 강타는 당초 29일 콘서트만을 계획했지만 팬들의 강력한 요청에 힘입어 한 회의 추가 공연을 결정했다.

3월 마지막 주말, 아이돌 그룹계의 기존 및 신흥 강자들이 한일 양국에서 펼칠 콘서트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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