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거스트 러쉬' 아역들, 진짜 기타-노래 실력이야?

김관명 기자 / 입력 : 2007.12.06 11:46 / 조회 : 13768
  • 글자크기조절
image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프레디 하이모어, 레옹 토마스 3세, 자미아 시모네 내쉬.


개봉 첫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음악영화 '어거스트 러쉬'(감독 커스틴 쉐리던). 이 영화를 본 관객이라면 누구나 들 법한 궁금증 하나가 있다. 주인공 꼬마 프레디 하이모어는 물론이고, 자칭 '길거리 천재 음악가'라 부른 흑인소년, 등골 서늘한 노래솜씨를 과시한 성가대의 흑인소녀, 과연 이들의 기타-노래 실력이 진짜일까라는 것.

6일 공동제작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주인공 어거스트 러쉬 역의 프레디 하이모어는 이 역을 위해 피눈물 나는 기타 연습을 했다. 극중 어거스트 러쉬가 줄리어드 음대 출신의 첼리스트 엄마(케리 러셀)와 록밴드 리드싱어인 아빠(조나단 리스 마이어스) 사이에서 태어난 천재 음악가로 설정됐기 때문. 절대음감과 즉석 작곡은 물론 눈이 휘둥그래질 정도의 기타 솜씨까지 선보인다.

특히 프레디 하이모어는 영화에서 줄을 때리거나 기타의 몸체를 치는 등 기타를 타악기처럼 다루는 '핑거스타일'을 공개해 눈길을 모은다. 프레디 하이모어가 '핑거스타일'을 직접 연주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국내 기타리스트들은 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하지만 영화를 위해 기타와 파이프 오르간을 배운 프레디 하이모어와는 달리, 다른 두 아역배우는 실제 음악적 재능을 타고난 소년소녀들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우선 어거스트가 뉴욕에 처음 도착해 만난 길거리 기타 연주가 어셔. 영화에서 직접 기타와 노래 솜씨를 뽐낸 어셔 역의 레옹 토마스 3세는 이미 뮤지컬 '컬러 퍼플' '라이온 킹' 등 브로드웨이 작품들로 실력을 인정받은 음악 신동이라고.

또한 어거스트가 성가대에서 만난 어린 소녀 역의 자미아 시모네 내쉬(11) 역시 미국의 '아폴로 재능있는 어린이 선발대회'에서 수상한 신동. 두살 때부터 노래를 부르기 시작, 2004년부터 여러 장의 앨범을 발표했다.

한편 프레디 하이모어는 잘 알려진대로 '찰리와 초콜릿공장'에서 찰리 역을 맡아 조니 뎁과 공연한 올해 15세의 아역배우. 차기작인 실사-애니메이션 '아더와 미니모이'(감독 뤽 베송)도 내년 1월17일 국내 개봉한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