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나'를 깨닫기위해 계속 무모한 일에 도전"

김원겸 기자 / 입력 : 2007.10.22 12:17 / 조회 : 2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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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오는 11월15일 6년만에 국내무대에 컴백하는 박진영이 미국시장 진출 등 끊임없는 도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박진영은 22일 오전 JYP 홈페이지에 편지형식의 글을 올리고 미국시장 진출에 대한 배경을 밝혔다.

박진영은 2003년 프로듀서로 미국에 진출해 윌 스미스, 메이스, 캐시 등의 음반에 프로듀서로 참여, 빌보드 차트 10위권에 세 차례나 이름을 올렸다. 이어 임정희와 민, 지솔 등을 미국의 거물급 프로듀서와 공동 프로듀싱 계약을 맺는 쾌거를 이뤄냈다.

박진영은 "지난 10년 동안 뭔지 모를 굶주림에 시달리며 살아왔던 것 같다"면서 "항상 뭔가 풀지 못한 숙제를 남겨놓은 아이처럼 편안하게 즐기거나 쉬면 뭔가 불안하고, 5시간 이상 자지를 못하고, 늘 뭔가를 쫓고 있었다. 그 쫓던 것을 잡고나면 그 다음 것을 또 쫓고, 그걸 잡으면 그 다음 것을 또 쫓고…"라며 자신의 도전정신을 드러냈다.

이어 "최근 새벽6시에 또 불안한 마음으로 일어나 피아노 앞에 앉으면서 '도대체 나는 왜 이렇게 살까'라는 생각을 해보게 됐다"면서 "'나는 누군인가' '나는 어디까지 할 수 있는 사람일까'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을 얻기위해 계속 자신을 몰아부친 것 같다. 내가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 확인하기 위해서 계속해서 무모한 일에 부딪쳐보았던 것 같다"며 끊임없는 도전에 대한 이유를 분석했다.


박진영에 따르면 19살 때는 얼굴이 잘 생기지 않았다는 이유로 번번히 가수 오디션에서 떨어졌고, 32살 때는 100개가 넘는 미국 음반사들에 곡을 팔러 뛰어 다니면서 자신이 살아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박진영은 "내년이면 이제 ‘한국 음악 미국 진출’ 이라는 목표로 제 인생의 가장 큰 도전을 시작한다. 이 도전을 위해 4년 동안 준비했고, 어제 드디어 마지막으로 팀 조직이 끝났다"며 릴존, 아웃캐스트, 알켈리 등 자신이 최근 공동 프로듀싱 계약을 맺은 미국 힙합계의 거물을 차례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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