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연예계 파워 넘버원 선정..연기자는 전도연

윤여수 기자 / 입력 : 2007.08.31 08:39 / 조회 : 3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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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 및 이사가 연예계 최고의 영향력을 지닌 인물로 꼽혔다.


머니투데이 스타뉴스가 창간 3주년(9월1일)을 맞아 지난 14일부터 24일까지 65명의 연예계 현업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벌인 '2007 연예계 파워 넘버원'을 꼽는 설문조사에서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이사가 1위를 차지했다.

방송계 최고 영향력을 지닌 인물로는 정연주 KBS 사장, 영화계에서는 차승재 싸이더스FNH 및 영화제작가협회 회장이 각각 꼽혔다.

또 가수로는 그룹 동방신기, 연기자는 전도연, 개그맨 및 MC는 유재석, 아나운서 및 앵커는 손석희 성신여대 교수(전 MBC 아나운서국장)이 각 부문별 1위를 차지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방송ㆍ영화ㆍ가요계, 가수, 연기자, 개그맨 및 MC, 아나운서 및 앵커 등 각 부문별 최고의 영향력을 지닌 인물과 함께 전체 연예계 최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물을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음악 프로듀서이기도 한 이수만 SM 이사는 모두 21표를 얻어 1위에 올랐고 가요계 최고 영향력을 지닌 인물로도 꼽혔다.

서울대 농대를 졸업한 이수만 SM 이사는 70년대 가수 겸 MC로 활동하다 음반 제작자 겸 프로듀서로 변신, 1995년 SM기획을 설립해 H.O.T, SES 등을 탄생시키며 아이돌 그룹의 시대를 열었다.

이후 그는 보아, 신화,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등을 발굴해내며 탁월한 기획 및 제작능력을 발휘해왔다.

또 주먹구구식이었던 과거 연예계의 관습에서 과감히 탈피해 체계적이고 장기적인 전략 아래 스타를 양성하고 그 시스템을 구현해오기도 했다.

단순한 연예인 매니지먼트와 음반 발매 등에 그쳤던 기획사를 기업으로서 엔터테인먼트 업체로 발돋움시킨, 그래서 연예계 전반의 '탈바꿈'에 크게 기여한 인물이기도 하다.

실제로 그는 연예 기획사로서는 처음으로 2000년 SM엔터테인먼틀르 코스닥시장에 진출시키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수만 이사는 한류와 관련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해외 시장을 염두에 둔 적극적인 현지화 전략을 통해 보아 등을 일본 최고의 가수로 정착시켰다. 현재도 그는 해외 시장 특히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권 진출을 염두에 둔 다양한 전략과 정책을 실행하고 있다.

스타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그는 "일본,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의 문화콘텐츠 산업이 점점 거대해지는 가운데, 한국의 문화 콘텐츠가 아시아, 나아가 세계에서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그는 최근 SM픽처스를 설립, 영화 '꽃미남 연쇄테러사건'을 개봉하며 영상사업에도 진출하기도 했다.

◇설문조사 결과(괄호안은 득표수)

전체=이수만(21)/네티즌(15)/김수현(13)/정연주(12)/강우석(10)

방송=정연주(31)/김수현(24)/최문순(23)/네티즌(16)/김종학(13)

가요=이수만(45)/박진영(31)/김광수(28)/네티즌(12)/김신배(9)

영화=차승재(28)/강우석-김주성(23)/김우택(15)/봉준호(13)/네티즌(12)

가수=동방신기(26)/이효리(19)/비(17)/sg워너비(16)/보아(13)/슈주(11)

연기자=전도연(39)/송강호(22)/장동건(21)/배용준(20)/송일국(10)

개그맨&MC=유재석(54)/강호동(43)/신동엽(25)/김용만(10)/김제동(9)

아나운서&앵커=손석희(47)/김주하(42)/엄기영(36)/홍기섭(5)/한수진-황수경(4)

◇설문조사 응답자 명단(가나다순)

강정민(MBC PD), 강태규(팜 엔터테인먼트 이사), 강호동(개그맨 겸 MC), 고규대(스포츠한국 연예부장), 고재형(MBC 부장), 고영탁(KBS 드라마팀장), 구본근(SBS 드라마총괄CP), 권석(MBC 차장), 김광섭(롯데엔터테인먼트 대표), 김광수(엠넷미디어 제작이사), 김구산(MBC PD), 김상배(SBS CP), 김영민(SM엔터테인먼트 대표), 김영섭(SBS CP), 김우택(쇼박스미디어플렉스 대표), 김종도(나무액터스 대표), 김주성(CJ엔터테인먼트 대표), 김진홍(KBS CP), 김충(KBS CP), 김태성(SBS CP), 동방신기(가수), 박동아(팬엔터테인먼트 회장), 박중민(KBS CP), 박진영(JYP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 배성웅(BOF 대표), 보아(가수), 비(가수 겸 배우), 사화경(MBC PD), 석동준(게이트픽쳐스 대표), 세븐(가수), 송원섭(JES 연예팀장), 송창의(tvN 대표), 신동엽(개그맨 겸 MC), 신현택(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회장 겸 삼화네트웍스 회장), 양현석(YG엔터테인먼트 이사), 엄정화(가수 겸 배우), 오민호(옐로우엔터테인먼트 대표), 원빈(배우), 유인택(기획시대 대표), 유재석(개그맨 겸 MC), 유창영(MBC 홍보심의국장), 이기원(KBS CP), 이수만(SM엔터테인먼트 이사), 이은규(MBC 부장), 이장수(로고스필름 대표), 이진석(JS픽처스 대표), 이창태(SBS CP), 이춘연(씨네2000 대표), 이흥우(MBC 차장), 임정아(MBC PD), 전산(KBS 팀장), 전찬일(영화평론가), 정순영(SBS CP), 정승혜(영화사 아침 대표), 정운현(MBC 드라마국장), 정환식(SBS CP), 정훈탁(iHQ 대표), 조건진(KBS 아나운서팀장), 조중현(MBC 부장), 최영근(MBC 예능국장), 최용배(청어람 대표), 최진실(배우), 표민수(전 KBS PD), 하승보(SBS CP), 허웅(SBS CP)

설문조사에 응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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