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 수상 소감 "아! 아! 너무 감사..강호 오빠 덕분"

전형화 기자 / 입력 : 2007.05.28 03:14 / 조회 :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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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성균 기자


"아... 아...!"

전도연이 상기어린 표정과 떨리는 목소리로 세계 영화계에 일성을 토하는 순간 박수가 터져나왔다.

가슴을 졸이며 영광의 순간을 지켜보는 충무로 관계자들도 감격에 겨웠다.

이 같은 감격에 더한 것은 전도연의 바로 그 수상 소감이었다.

제60회 칸국제영화제에서 '밀양'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전도연이 상대역인 송강호에게 영광을 돌렸다.

전도연은 27일 오후 7시(현지시간)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벌 광장의 뤼미에르극장에서 열린 제60회 칸 국제영화제 폐막식에서 '밀양'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뒤 무대에 올라 "아, 아"라고 감탄사를 연발하며 말을 채 잇지 못했다.

은색 드레스를 입고 무대에 오른 전도연은 "칸 국제영화제측에 감사를 드린다"고 소감을 밝힌 뒤 상대역인 송강호에게 공을 돌리며 "강호 오빠 덕분에 신애라는 캐릭터가 완전해진 것 같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전도연은 "이 같은 영광을 준 칸 국제영화제와 심사위원 여러분께 너무 감사드린다"며 떨리는 목소리를 감추지 못했다.

이에 이창동 감독과 송강호 등 '밀양' 팀은 전도연이 여우주연상으로 호명되자 벌떡 일어나 박수갈채로 수상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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