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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태웅이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에 남자주인공에 캐스팅돼 김정은 문소리와 호흡을 맞춘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의 제작사인 MK픽처스의 김현철 프로듀서는 "엄태웅이 이번 영화에서 국가대표 감독인 승필 역을 맡게 됐다"면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부드러운 모습 등 다양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임순례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로 2004년 아테네올림픽 당시 여자핸드볼 대표팀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되는 작품이다.
당시 아테네 올림픽에서 대표선수 임오경 오성옥 오영란 허영숙 등의 주역들은 여자핸드볼 결승에서 강호 덴마크에 맞서 혈전에 가까운 경기를 펼쳐 감동을 자아냈다. 특히 이들은 당시 '아줌마 선수'로도 유명해 경기를 지켜본 전 세계 시청자들의 감동어린 시선을 받기도 했다.
현재 KBS2TV 수목드라마 '마왕'에서 강오수 역으로 열연중인 엄태웅은 이번 영화에서 스타플레이어 출신의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관객들의 시선을 끌 예정이다.
한편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오는 6월초 크랭크인 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