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신랑' 윤용현 "결혼후 한달동안 혼자 살아"

김경욱 기자 / 입력 : 2007.05.02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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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주몽'의 부위염으로 열연한 윤용현이 지난 3월1일 결혼 후 한달동안 혼자 산 사연을 공개했다.

9살 연하의 피아니스트 박수진과 결혼한 윤용현은 2일 방송된 MBC '이재용 임예진의 기분 좋은 날'에서 "결혼해서 한달간 혼자 살았다"면서 "아내가 시립합창단 피아니스트이기 때문에 공연이 끝날 때 까지 아내와 떨어져 살았다"고 밝혔다.


결혼으로 인해 시립합창단 피아니스트를 그만두게 된 박수진 씨는 "무대에 서는 것 보다 한 남자의 아내로 살아간다는 것이 더 떨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신혼의 단꿈에 젖어 있는 모습을 공개한 윤용현은 "후배 결혼식에 갔을 때 작은 사람이 큰 피아노 앞에 앉아있더라, 첫눈에 보고 반했다"고 첫만남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히말라야 원정대 발대식에서 '나와 결혼해 달라'고 프러포즈를 했다"면서 "'나의 사랑을 받아주면 이 한 목숨 바쳐 최선을 다해서 사랑하고 아끼며 살아가겠다'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박수진 씨는 "솔직히 당시에는 이 남자와 결혼해야겠다는 마음의 준비가 안 됐다"면서도 "지금 생각해보면 기분이 좋지만 당시는 그 많은 사람들 앞에서 프러포즈를 받고, 방송에도 다 나가서 어쩔 수 없었다"라고 재치있게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평소 작품속에서 강인한 모습을 보여왔던 윤용현은 이날 방송에서 화초를 세심하게 기르고 아내를 위해 정성스럽게 요리하는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 이날 방송에서 윤용현의 집을 찾은 탤런트 이광기는 "과거 윤용현이 혼자 살때는 스크린을 내려놓고 이상한 영화를 많이 봤다"면서 "새집인데도 냄새가 났지만 결혼하고 나니 집 공기도 다르고 피부도 달라졌다"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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