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복스리브, 몽골서 화려한 데뷔무대

김원겸 기자 / 입력 : 2006.12.28 08:03 / 조회 : 6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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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서 데뷔 무대를 가진 베이비복스리브 ⓒDR뮤직


최근 얼굴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던 여성그룹 베이비복스리브가 몽골에서 첫 활동을 시작했다.

아시아 각국의 관심 속에서 한류 스타로의 새로운 출발을 준비해온 베이비복스리브는 지난 26일 오후 7시(현지시간) 몽골 울란바토르 UB PLASE 콘서트 홀에서 콘서트를 열고 활동을 시작했다. 베이비복스리브의 첫 무대가 펼쳐진 UP PLASE 콘서트홀은 약 4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연장.

베이비복스리브 소속사 DR뮤직에 따르면 몽골 공연을 위해 성탄절인 지난 25일, 울란바토르공항에 도착한 베이비복스리브는 첫 모습을 공개하는 자신들을 취재하기 위해 모인 수많은 취재진과 방송관계자 및 몽골 팬들의 환대를 받았다. 순찰차의 호위를 받으며 호텔로 향하는 베이비복스리브 일행 뒤로 수많은 팬들이 열광했다.

이번 몽골제국 건국 80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베이비복스리브 콘서트는 유료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발 디딜 틈도 없이 정원을 초과한 6000명이 몰렸다.

베이비복스리브의 첫 공연은 비보이 세계챔피언 갬블러 크루의 다이믹한 오프닝 무대로 시작됐다. 갬블러의 현란한 춤사위로 공연장 분위기가 달아오른 후 화려한 조명과 함께 디자이너 이주영의 블랙&화이트 컨셉트의 섹시하고 화려한 의상을 입고 등장한 베이비복스리브는 파워 넘치는 춤과 신곡 'SHEE', 'NEVER SAY GOOD BYE', 'GET UP', '우연' 등 원조 멤버들의 히트곡을 부르자 공연장은 약 120분간 흥분의 도가니로 변했다.

지난 2003년 나담 축제때 몽골을 방문, 몽골 대통령의 환대를 받으며 최고의 섹시미와 동양미로 관객을 사로잡았던 베이비복스리브는 한층 업그레이된 노래로 공연장을 축제 분위기로 이끌며 베이비복스의 부활을 실감케 했다.

DR뮤직에 따르면 이번 몽골 공연은 몽골제국 800주년을 기념해 몽골을 세계에 알리고 내부적으로 국민적 단합을 꾀하기 위해 2006년 한 해동안 80여개국의 국가원수 및 국빈이 초청된 1년의 주요 행사를 마무리 하는 특별 행사로 몽골제국 800주년 행사의 대미를 장식하는 가장 큰 행사 중 하나로 자리매김 하는데 큰 의의가 있다.

DR뮤직 측은 "내년 1월부터 진행될 12개국 쇼케이스는 그동안 국내의 어떤 가수도 시도하지 않았던 것으로 소요되는 기간만도 약 한 달이 된다"면서 "중국 태국 등을 위시한 동남아 각 지역의 기존 베이비복스 팬들이 여전히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또 "베이비복스리브가 출범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미 아시아 여러 국가의 음반기획사로부터 제의가 들어왔고, 중국 태국 싱가포르 현지 관계자는 직접 한국을 찾아 해당 국가의 쇼케이스 일정을 논의하고 돌아가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베이비복스리브는 26ㆍ27일 이틀간 콘서트를 미친 후 국영방송 토크쇼 출연 및 언론 인터뷰, 고아원 방문등 공식일정을 진행한다. 또한 울란바토르대학 한국어학과를 방문해 한국어책과 한글이 새겨진 티셔츠에 친필 사인을 해주는등 한류 및 한글을 해외에 알리며 몽골제국 800주년위원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첫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베이비복스는 28일 귀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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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서 콘서트를 벌인 베이비복스리브 ⓒDR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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