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영, 전남편 이상민 "사기" 고소

"이혼전까지 22억여원 가로챘다"

김원겸 기자 / 입력 : 2006.09.22 07:22 / 조회 : 1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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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출신의 탤런트 이혜영이 전남편인 가수 이상민을 사기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혜영의 한 측근은 "이혜영이 지난달 이상민을 사기혐의로 고소한 것으로 안다. 조용히 처리되기를 바래 알리지 않았다"고 22일 밝혔다.

이혜영은 지난달 30일 이상민이 결혼전부터 이혼전까지 22억여원을 가로챘다며 서울지방경찰청에 고소장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혜영의 주장에 따르면, 이상민이 2003년 모바일 화보용 누드를 찍을 것을 강요한 뒤 계약금 5억원과 이익금 3억원을 가로챘다. 또 인감도장을 몰래 가져가 8000만원짜리 볼보 승용차와 1억원짜리 BMW승용차를 할부로 구입한 뒤 할부금을 갚지 않아 방송출연료를 압류당했다.

이외에도 이상민이 차용증명서 명의를 도용해 10억원의 빚을 지게 했으며, 동업관계에 있던 기획사에서 동업자금 3억원을 받아 임의로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혜영과 이상민은 10여년간의 교제 끝에 2004년 6월 결혼했으나, 1년 2개월 만인 지난해 8월 합의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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