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상자 이세준, 안경사업 대박 났다

김원겸 기자 / 입력 : 2006.08.14 13:32 / 조회 : 58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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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듀오 유리상자의 이세준이 안경 프랜차이즈 사업가로 성공가도를 걷고 있다.

지난해 7월 서울 강남역 인근에 안경점 ‘글래스박스’를 개점했던 이세준은 12월에는 정식으로 특허청에서 상표등록을 마치고 올 1월부터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했다. ‘글래스박스’는 빠른 입소문을 타고 7월 말 현재 전국 23개 지점을 갖추게 됐으며 주마다 프랜차이즈 점포수가 늘어가고 있다.

이세준의 성공가도 비결은 차별화. 안경이 요즘은 중요한 패션 아이템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가수로서의 이점을 십분 발휘해 적극적인 ‘스타마케팅’을 펼쳤다. 평소에 쌓은 인덕에 많은 동료 연예인들로부터 도움을 받았다. 김원준 김경호 이기찬 에픽하이 배슬기 홍경민 풍경 코요태 이소은 등 선후배 가수들과 김원희 김선아 이동건 김지영 김혜선 등 연기자, 농구선수 김승현 등 스포츠스타들도 자발적으로 안경점을 찾았다.

이세준이 안경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을 하기 위한 경제적 안정을 위해서다.

“음악이 좋아서 시작했지만 음악이 생계수단이 되다보니까 생계를 위해서 내가 추구하는 음악과 다른 것을 하게 되고, 심지어는 하기 싫은 음악도 하게 돼, 돈 걱정 없이 내 음악을 하고 싶다는 생각에 사업을 시작했어요.”

이세준은 그러나 사업분야가 가수 이미지를 해치지 않는 것으로 신중하게 결정했다. 이세준은 “어려서부터 안경을 썼고, 주위에서도 안경에 관해 잘 아는 사람들이 사업종목으로 추천했었다”면서 “사업을 하기 전에 안경공부도 좀 하고 시장조사도 해보는 등 나름대로 준비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이세준은 글래스박스 매장을 음악과 고객을 연결시켜주는 통로가 되길 바라고 있다. 가수의 입장에서는 안경매장이 음반, 콘서트의 홍보기지로 활용할 수 있고, 고객 역시 양질의 문화 콘텐츠를 제공받아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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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준은 “가수는 대중의 사랑을 빚지고 사는 직업이이게 안경사업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으로 좋은 일을 하고 싶다”며 여러 가지 계획도 밝혔다. 스타들에게 새 선글라스를 주고, 쓰던 선글라스는 받아서 경매 및 바자회를 실시해 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으며, 또한 사시교정수술과 오지 농어촌 노인 및 어린이에게 안경을 지원하고 대학의 안경광학과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세준은 이미 유리상자 활동시절부터 ‘사랑밭회’라는 봉사단체에 소속돼 활동을 벌여왔으며, 가을로 예정된 필리핀 봉사활동에 동행해 현지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안경을 무료로 맞춰줄 예정이다.

‘사업가’ 이세준은 글래스박스를 세계속에 심고 싶다며 포부를 드러냈다.

현재는 단순히 안경을 판매하고 있지만 아이스타(eye star)라는 안경테 브랜드를 조만간 런칭해 제조에도 뛰어든다는 계획이며 수출을 통해 한국 안경의 우수성을 알린다는 생각이다. 또한 전국 점포수가 200개가 되면 더 이상 늘리지 않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최근 유리상자가 방송활동도 뜸한데다 서로 따로 활동하는 모습을 보이자 일각에서는 ‘헤어지는 과정이 아니냐’며 걱정의 말을 쏟아낸다. 이세준은 “지금까지 내 일생 최고의 행운은 승화 형을 만난 것”이라며 여전히 돈독한 우의를 과시했다.

이세준은 유리상자로 가수생활을 시작한 지 올해로 10년째를 맞았다. 오는 10월 9집을 발표할 예정인 이세준은 내년 유리상자 데뷔 만 10주년이 되는 해에는 의미 있는 앨범을 만들고 싶다는 바람도 나타냈다. <사진=홍기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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