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무협스타 왕우, 액션배우 된 사연 공개

김경욱 기자 / 입력 : 2006.07.14 18:37 / 조회 : 4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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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방문한 60년대 홍콩 최고의 무협스타 왕우(63)가 액션 배우로 활동하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영화 '의리의 사나이 외팔이' '용호의 결투' 등으로 국내에서 상당한 팬을 확보하고 있는 왕우는 14일 오후 경기 부천 프리머스 시네마에서 열린 '메가토크'에서 수영선수 신분을 포기하고 액션 배우가 된 사연을 이야기했다.

왕우는 "대학시절 수영선수로 활동했다"며 "수구대회에서 상대방 선수와 싸움을 벌여 징계를 받아 선수생활을 잠시 쉬어야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수구를 할 때 선수들 사이에서는 수영 팬티를 찢는 반칙을 많이 했다"며 "선수들 끼리 수영 팬티를 찢다가 싸움이 나게 됐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왕우는 이어 "징계를 당해 쉬고 있을 때 쇼 브라더스에서 전속배우를 모집한다는 광고를 봤다"면서 "그 때 응시해 배우가 됐고 오디션을 심사하던 분이 홍콩 무협 영화의 대가인 장철 감독이어서 액션배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쇼 브라더스에서 싸움꾼이라는 소문이 돌았다는 말에 대해 "사나이라면 젊은 시절 한번쯤 싸워야 정상"이라며 "총을 쏘는 것은 창피한 일이지만 싸우는 것은 창피한 일이 아니다"고 무협스타다운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왕우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PiFan)가 10주년을 맞아 마련한 '왕우 특별전' 게스트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중이며 오는 16일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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