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추하, 30년만에 새앨범..알란탐과 방한

21일 쇼케이스

김원겸 기자 / 입력 : 2006.07.04 10:28 / 조회 : 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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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Summer Night'로 유명한 7080 세대의 영원한 우상 진추하가 한국 팬들의 격려에 힘입어 30년 만에 새앨범을 발표하고 내한한다.

배우 겸 가수 진추하는 1976년 한ㆍ홍 합작영화 '사랑의 스잔나'의 여주인공으로 출연해 아시아 팬들을 설레게 했으며, 주제곡 'One Summer Night'을 함께 출연했던 영화배우 겸 가수 아비와 불러 영화와 주제곡 모두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진추하는 이 영화로 그 해 대만의 금마장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스타덤에 오르며 아시아 최고의 스타로 군림했지만 1981년 말레이시아 출신의 기업가와 결혼하면서 은퇴를 선언했다.

현재 말레이지아에서 세 딸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진추하는 지난 2002년 절친한 동료인 홍콩의 톱스타 알란탐의 콘서트에 게스트로 출연함으로써 서서히 컴백의 징조를 보여왔다. 지난해에는 중국의 사회복지사업의 일환인 'Life Line Express' 재단의 주제가를 직접 작곡하고, 청룽(성룡), 알란탐, 류더화(유덕화) 등과 함께 불렀으며, 이 곡을 담은 CD의 수익금은 전액 후원금으로 기부되었다.

2005년 10월에는 거대 기업인이 된 남편과 함께 한국을 28년만에 방문, 각종 매스컴의 집중 조명을 받았고, KBS '7080 콘서트'에 출연해 중년의 팬들을 설레게 했다.

진추하가 30년 만에 새앨범을 발표하게 된 배경에는 한국 팬들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진추하가 측근을 통해 한국에 자신의 전세계에서 유일한 팬카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돼 접속했다가 30여년이 지난 현재에도 관심이 뜨거운 한국팬들의 글에 눈물을 흘리며 새앨범 발매를 결심하게 됐다.

진추하는 지난해부터 새앨범 작업을 위해 홍콩, 중국, 한국을 오가며 녹음 작업을 벌여왔다.

새 앨범은 진추하가 직접 작사, 작곡한 신곡들과 예전 히트곡들을 본인과 아시아 최고의 스타들이 각각 솔로, 듀엣, 혹은 피처링의 형식으로 함께 했다.

첫 타이틀 곡은 진추하의 자작곡인 'Song'으로, 진추하가 직접 피아노 연주를 맡았다.영어로 노랫말이 붙여졌으며, 19세기 영국의 유명한 여류시인 크리스티나 로세티의 시에서 가사를 따왔다.

현재 국내 유명 감독에 의해 뮤직비디오로 제작되고 있으며, 케이블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진추하의 평생지기인 청룽, 알란 탐, 중국의 인기 록밴드 우췐이 참여했으며, 한국에서는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이루마, 드렁큰 타이거, 윤미래, 김형중, 이소은 등도 앨범작업에 일부 참여했다.

청룽은 진추하가 만든 'Life Line Express' 재단의 주제가를 불러 이 앨범에 다시 한번 수록했으며, 수익금은 모두 이 재단에 기부된다. 알란 탐은 진추하와 함께 경쾌한 포크록 '꿈을 날려봐'를 불렀으며, 이 곡의 뮤직비디오도 직접 감독하는 등 열정을 보였다.

이루마는 'Graduation Tears'의 피아노 반주를 맡았으며, 드렁큰타이거와 윤미래는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 삽입됐던 'One Summer Night'을 힙합버전으로 새롭게 편곡해 불렀다. 전반부와 후반부에 오리지널 곡을 샘플링하고 드렁큰 타이거의 랩을 절묘하게 연결시켰다. 김형중과 이소은은 'One Summer Night'을 영어버전 그대로 듀엣으로 불렀다.

이번 새 앨범은 오는 17일 한국에서 아시아 최초로 발매되며, 한국을 방문해 쇼케이스를 벌이는 등 홍보활동을 벌인다.

오는 21일 오후 7시30분 서울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후배가수들과 함께 대규모 쇼 케이스를 가진다.

이날 쇼케이스에 알란 탐과 중국의 록 듀오 우췐 등이 참여의사를 밝혀왔으며, 한국에서는 앨범에 참여한 김형중, 이소은이 참여하고, 군입대 문제로 참여를 못하는 이루마는 영상으로 아쉬움을 전달할 예정이다. 엠씨더맥스 고유진 조규찬 손호영 등은 앨범에 참여는 못했지만 쇼케이스에 참석해 축하무대를 갖는다.

한편, 30여년만의 새앨범이 발표되는 7월17일은 '사랑의 스잔나'의 개봉 30주년이 되는 날이어서 더욱 뜻깊다. 진추하 팬클럽은 30년 전 당시 개봉됐던 할리우드 극장 (현 필름 포럼)에서 팬들과 함께 개봉 30주년 기념 상영회를 갖는다. 함께 출연하고 주제곡을 불렀던 아비도 함께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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