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그룹 공개' 양현석 "코묻은 돈·인기만을 좇지 않겠다"

김원겸 기자 / 입력 : 2006.06.30 10:37 / 조회 : 11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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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션과 세븐 등이 소속한 YG 엔터테인먼트가 6년간의 준비 끝에 10대로 이뤄진 남성 6인조를 선보인다.

'빅뱅'(Big Bang)으로 이름 지은 이들은 YG 연습생 지드래곤과 태권을 중심으로 4명의 새얼굴이 오디션을 통해 발탁됐다.

애초 YG 엔터테인먼트 양현석 이사가 올해 초 연중계획을 밝히며 아이들 그룹을 기획하고 있다고 밝힌데 이어 지난 2일 세븐의 단독 콘서트에서 게스트로 출연해 얼굴을 공개했다. 당시 세븐은 관객에게 이들을 소개하면서 이름을 지어달라고 말하기도 했다.

양현석 이사는 YG 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에 "빅뱅은 세상과 우주가 생기게 된 최초의 우주 대폭발을 의미하는데, 그 이름만큼이나 YG에서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신인 그룹"이라며 이들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양 이사는 먼저 "빅뱅은 전형적인 아이들 그룹을 만들기 위함이 아니라, 기존 아이들 그룹들을 없애고 싶은 욕심에서 탄생시킨 팀"이라며 "같은 나이대의 10대 청소년이지만 기존의 아이들 그룹들과 모든 면에서 정반대로 비교되는 팀을 만들어 보고 싶었다. 그래서 빅뱅은 예쁜 외모만을 가진 멤버들로는 구성되지 않았으며, 코 묻은 돈과 인기만을 좇는 그룹이 되지 않을 것임을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아울러 "빅뱅 멤버들은 나이는 어리지만, 작사, 작곡은 물론 노래와 랩, 춤과 패션 스타일링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으로 특출한 친구들이 모인 팀"이라고 소개했다.

양 이사에 따르면 빅뱅은 차별화된 기획의도만큼 출발 역시 독특한 방식으로 시작한다. 흔히 신인가수가 방송사의 가요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빅뱅은 지상파 방송이 아닌 인터넷을 통해 첫 선을 보일 예정이며, 가요 프로그램이 아닌 리얼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통해 첫선을 보인다.

양현석 이사는 "6년의 긴 준비 기간에 비해 공중파에서 정해주는 3분의 데뷔 무대는 이들을 소개하는데 너무 짧다고 판단했고, 오랜 고민 끝에 빅뱅의 준비기간을 공개하는 리얼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으로 데뷔하는 것으로 결정하면서, YG 엔터테인먼트 내부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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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은 오는 7월15일부터 총 10회 분으로 인터넷 플레이어 '곰 플레이어'를 통해 매주 토,일요일 한 달에 걸쳐 공개된다. 해외이용자들을 위하여 영어, 일어, 중국어 자막을 함께 서비스 한다. MTV와 협력해 오는 7월15일부터 MTV를 통해 매일 방영된다.

양현석 이사는 "이 프로그램의 제작은 전적으로 YG에서 담당했다. 방송사에서 제작할 경우 시청률을 의식한 나머지 억지 웃음과 감동을 만들어 내려고 할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라고 밝혔다.

독특하게 데뷔 하는 팀 답게 음반출시도 독특하다. 빅뱅은 오는 8월, 싱글 발표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매달 한 장씩 새로운 싱글을 발표할 계획이며, 마지막 달인 12월에는 첫 정규 앨범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방영에 앞서 오는 7월8일 카페(http://cafe.daum.net/ygbigbang)를 개설하고 그동안의 연습과정과 멤버들의 소개자료를 공개한다.

한편 이 프로그램의 연출은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의 첫 방송이었던 MBC '특종 TV 연예'의 연출을 담당했던 송창의 PD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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