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 정혜선 백일섭, 맛깔스런 연기에 "역시!"

김지연 기자 / 입력 : 2006.01.10 11:04 / 조회 :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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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일일연속극 '사랑은 아무도 못말려'가 방송 6회만에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 요인으로는 신인 연기자 이영아와 홍경민의 알콩달콩하는 모습도 재미있지만, 중견배우들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 역시 뜨겁다.

박원숙과 정혜선 그리고 백일섭으로 이어지는 중견배우들의 생활이 묻어나는 연기와 맛깔스런 감초 역할이 극의 재미를 더해가고 있다는 평가다.

먼저 박원숙은 지난해 많은 사랑을 받은 KBS1 일일드라마 '어여쁜 당신' 이후, '사랑은 아무도 못말려'로 다시 한번 안방극장을 찾았다.

이미 특유의 능청스런 연기를 인정받아 온 박원숙은 지난 97년 MBC 주말극 '그대 그리고 나'에서 홍여사로 등장해 최불암과 중년의 로맨스를 선보이여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 '별은 내 가슴에'에서는 심술궂은 디자이너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했다.

'사랑은 아무도 못말려' 제작관계자도 이런 박원숙의 연기를 높이 평가, 이 드라마에 그녀를 캐스팅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한 제작관계자는 "'사랑은 아무도 못말려' 캐스팅 당시 박원숙씨가 다행히 쉬고 있었다"며 "덕분에 좀 더 수월하게 박원숙씨를 캐스팅할 수 있었다. 정말 운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정혜선과 백일섭은 어떤가. 이들은 '사랑은 아무도 못말려'에서 부부로 등장해 찰떡 궁합을 과시하고 있다. 정혜선과 백일섭의 부부인연은 가부장적 이데올로기의 문제를 보여줬던 드라마 '아들과 딸'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정혜선은 딸만 있던 한 집안에 태어난 쌍둥이 귀남과 후남을 통해, 아들을 낳은 후 남편과 친척에게 비소로 인정받는 아내와 며느리가 되는 한국 어머니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줬다. 백일섭도 특유의 인간미 넘치는 연기로 극중에서 부른 '홍도야 우지마라'를 히트시키며 시청자들의 사람을 한 몸에 받았다.

이들이 다시 뭉쳐 보여주는 연기에 네티즌 역시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두 분의 호흡이 정말 완벽하다"며 "두 사람의 연기에 웃음이 절로 난다"고 호평했다.

이런 중견배우들의 단 한번의 눈짓과 제스처로도 존재감을 드러내는 무게감 있는 연기와 젊은 연기자들의 연기가 오묘한 조화가 드라마를 보는 이에게 재미를 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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