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스타 김법래, 안방극장 도전

김지연 기자 / 입력 : 2005.07.2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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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에 대한 자신감으로 연기에 도전했어요."

현재 창작 뮤지컬 '루나틱'으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는 경력 10년의 뮤지컬 배우 김법래. 이제 무대에 서는 것이 생활의 일부가 됐다는 그가 오는 30일 KBS1 '드라마시티 - 다함께 차차차'로 브라운관에 데뷔한다.

뮤지컬과 달리 TV는 조금만 동작이 커도 화면을 벗어난다는 말에 첫촬영 때 긴장을 했다는 김법래이지만 연기만큼은 누구보다 잘할 자신이 있다. 뮤지컬 배우에게 필수요건인 춤, 노래, 연기를 지난 10년간 무대에 오르며 착실히 실력을 쌓았다. 김법래의 연기에 대한 자신감은 뮤지컬에서 시작된다.

"어떤 일이든 그렇겠지만 특히 뮤지컬은 사랑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일이에요. 정말 좋아서 무대에 올랐고 관객을 향해 제 열정을 쏟았어요."

이런 자신감과 열정을 바탕으로 김법래가 활동 영역을 넓혀 TV 드라마에 첫 출연을 했다. 그의 주특기인 노래와 춤, 연기가 어우러질 수 있는 음악 드라마 '다함께 차차차'. 조금은 어색한 시작이었지만 동료 뮤지컬 배우들이 함께 출연해 큰 의지가 됐다. 또 9일 동안 지방에서 촬영하며 힘들었지만 기억에 남을 시간을 보냈다.

'다함께 차차차'는 세상과 등진 채 시골 요양원에 모여 살던 환자들이 우연히 중창단을 만들게되는 과정을 통해 상처와 아픔을 극복하는 이야기를 코믹하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린 드라마. 여기서 김법래는 가슴 깊숙이 따뜻함을 간직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건달 도끼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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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촬영 덕분에 김법래는 또다른 세계를 보는 눈이 생겼다. 그는 이제 하나만 고집하지 않는다. 기회가 주어지면 다양한 영역에서 에너지를 발산, 강인한 인상을 남기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것이 김법래의 바람이다. 물론 이번 촬영을 하며 그는 아직 배워야 할게 많다는 사실도 깨달았다.

"TV는 뮤지컬과 달리 좀더 세밀하고 섬세한 연기를 요구해요. 또 배우들 사이에 호흡도 중요하지만 혼자 찍는 신이 많다보니 혼자만의 연습도 필요하구요."

이번 드라마를 통해 김법래는 인생의 커다란 변화를 위한 힘찬 첫 발을 내디뎠다. 조금 빨리 방송을 시작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기도 하지만 지금이라도 괜찮다.

"제 연기를 냉정하게 바라보시고 성장을 위한 따끔한 조언을 해 주세요. 물론 TV 연기는 처음이라 많이 부족하겠지만, '김법래가 나오면 볼만한 작품'이란 믿음을 드릴 수 있을 때까지 노력할 겁니다."
<사진 = 박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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