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박기웅 日공포영화 주연 '깜짝 데뷔'

이규창 기자 / 입력 : 2005.05.02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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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한류스타' 박기웅이 일본 공포영화 '괴담'(감독 야마모토 키요시·제작 TORNADA 필름)에 주인공으로 캐스팅돼 최근 촬영을 마쳤다.

K2 뮤직비디오 '사랑을 드려요'에서 애절한 사랑을 연기했던 신인 배우 박기웅은 극중 한국주재 일본대사관에 근무하는 이동호 역을 맡아, 아내와 함께 어머니의 죽음을 전해 듣고 병원에 찾아간 뒤 벌어지는 공포스러운 상황을 연기했다.


박기웅의 소속사 마니엔터테인먼트는 "이 영화의 프로듀서 다카푸미 오하시가 일본 내 '한류 열풍'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제작한 영화여서 한국 배우를 캐스팅했다"며 "비록 한국어 대사이긴 했지만, 박기웅의 표정과 연기력에 일본 스태프가 만족해 했다"고 전했다.

이 영화의 감독을 맡았던 신예 야마모토 기요시 감독은 차기작에도 박기웅을 캐스팅 하고 싶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야마모토 감독은 차기작으로 일본의 대표적인 공포영화 시리즈 '주온', '링'의 뒤를 이을 대작 공포영화의 메가폰을 잡는다.

한국보다 앞서 일본에서 먼저 주목을 받은 박기웅은 "한국보다 먼저 일본에서 연기 데뷔를 해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 '한류 열풍'을 한번 더 실감하고 한국인으로서 자부심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며 "빨리 성장해서 '한류 열풍'의 주역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한 박기웅은 일본에서 발매되는 옴니버스 형식의 한국 가요앨범 'Black Coffee'(제작 Geneon)의 재킷 모델로도 선정돼 최근 일본에서 촬영을 마쳤다.

지난 4월30일 일본에서 연기 데뷔에 성공하고 귀국한 박기웅은 올해 한국에서의 활발한 활동을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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