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디스크 김종민 "남자구실 못할까 걱정"

김원겸 기자 / 입력 : 2005.02.11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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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성 댄스그룹 코요태의 김종민이 허리 디스크가 악화돼 오른쪽 하반신이 마비될 위험에 처했지만 특유의 익살로 주위를 안심시키는 인간미를 보였다.

지난해부터 앓아온 디스크가 심해져 10일 서울 청담동의 한 병원에 입원 후 오늘 오전 척추 검사를 받은 김종민은 '척추 2군데 신경이 심하게 눌려 있으며, 이대로 방치하면 오른쪽 하반신에 마비가 올 수 있고, 그러다 전신 마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김종민은 입원해 재활치료를 받으면서도 무리하지 않는 한도에서 주어진 일정을 소화할 뜻을 밝혔다.


11일 KBS 2TV '뮤직뱅크' 출연자 대기실에서 만난 김종민은 "허리통증 때문에 며칠 잠을 못잤다. 오른쪽 다리와 엉치뼈에 마비가 증세가 와 힘들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나 "3월 중순까지 가수 활동을 예상하고 있다. 오늘 '뮤직뱅크' 마치고 곧바로 입원해 재활치료를 받을 예정이며, 허리에 무리가 가는 스케줄을 조정해 가며 방송활동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김종민은 허리 디스크 외에도 편도선과 지방간, 위염 등을 앓고 있다.


김종민은 "재활치료 열심히 받아서 빨리 회복하고 싶다. 내가 즐거워야 보는 사람도 즐겁지 않겠나. 빨리 나아서 좋은 기분으로 즐겁게 활동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활동이 끝나면 디스크 집중 치료를 받은 후 운동을 하겠다."고 몸 관리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김종민은 통증을 느끼면서도 "차라리 격렬한 정도가 아니면 가요프로그램에서 3분 동안 춤 추는 것은 참을 만 하다. 그러나 결혼해서 아이를 못 낳을까봐 그게 제일 걱정"이라며 특유의 익살을 보였다.

지난해 한 TV 오락프로그램에 출연해 춤을 추던 중 허리를 삐끗하며 디스크를 앓아온 김종민은 올 초부터 통증이 점점 심해지기 시작했다. 그럭저럭 통증을 참으며 활동해오던 김종민은 설 연휴가 시작된 7일부터는 등을 바닥에 대고 바로 누워서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허리에 통증을 느꼈다. 결국 10일 서울 청담동 B병원에 입원해 영양제 링거를 맞으며 하룻밤 누워있다가 11일 오전 척추디스크 검사를 받았다.

통증을 참으며 11일 오후 KBS 2TV '뮤직뱅크'에 출연한 김종민은 방송 직후 영동 세브란스에 입원해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코요태의 홍일점 신지는 옥주현의 바통을 이어받아 MBC '음악캠프' 여자 MC에 낙점돼 오는 26일 녹화에서 데뷔식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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