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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인호 감독의 '아홉살 인생'(제작 황기성사단)이 제12회 춘사나운규영화예술제에서 대상인 '올해의 작품상' 등 4개 부문상을 휩쓸었다.
19일 오후 경기 양주시 장흥관광단지 내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린 춘사영화제에서 '아홉살 인생'은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이만희), 아역상(김석 이세영 나아현 김명재) 등 4개 부문상을 석권했다.
관심을 모은 남우연기상은 '올드보이'의 최민식, 여우연기상은 '얼굴없는 미녀'의 김혜수, '아는 여자'의 이나영이 공동수상했다. 심사위원특별상은 '실미도' '태극기 휘날리며' '올드보이'가 차지했다.
춘사영화제는 한국영화계의 선구자인 춘사 나운규 선생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1990년부터 시작된 영화제로 올해 10월까지 극장개봉한 영화에 한해 수상작을 가린다.
다음은 수상자(작) 명단.
-올해의 작품상: '아홉살 인생'의 황기성 사단
-심사위원 특별상: '실미도'(강우석 감독), '태극기 휘날리며'(강제규), '올드보이'(박찬욱)
-올해의 감독상: '아홉살 인생'의 윤인호
-올해의 기획제작상: '송환' (푸른영상의 김동원)
-각본상: '아홉살 인생'의 이만희
-남우연기상: '올드보이'의 최민식
-여우연기상(공동): '얼굴없는 미녀'의 김혜수, '아는 여자'의 이나영
-촬영상: '올드보이'의 정정훈
-조명상: '바람의 파이터'의 지길수
-음악상: '얼굴없는 미녀'의 장영규
-미술상: '얼굴없는 미녀'의 윤주훈
-편집상: '올드보이'의 김상범
-기술상: '태극기 휘날리며'의 강종익
-남우조연상: '바람의 파이터'의 정두홍
-여주조연상: '인어공주'의 고두심
-신인감독상: '비디오를 보는 남자'의 김학순
-신인남우상: '태극기 휘날리며'의 원빈
-신인여우상: '어린신부'의 문근영
-아역상: '아홉살 인생'의 김석, 이세영, 나아현, 김명재 등 4명
-특별상(올해의 공로상); 스크린쿼터 문화연대의 양기환 사무처장, 정지영 감독, 배우 안성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