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난강, 한국 팬들과 첫 공식 만남 가져

김원겸 기자 / 입력 : 2004.10.0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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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사나기 츠요시(오른쪽)가 한국의 한 여성팬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일본 최고의 아이돌 그룹 SMAP의 쿠사나기 츠요시가 9일 한국팬과 첫 공식 만남을 가졌다.

국내에 '초난강'으로 잘 알려진 쿠사나기 츠요시는 한글날인 9일 오후 1시 서울 종로1가 영풍문고에서 300명의 한국팬과 악수회를 가졌다.


이날 악수회는 츠요시가 지난 2002년 일본에서 발매해 일본 외국어교재 사상 최고의 베스트 셀러로 기록한 '정말북'의 한국 발매를 기념해 열린 행사. 선착순 300명에 한정해 악수회를 가진 이날 행사에서 츠요시는 시종 밝은 미소 띤 밝은 얼굴로 팬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악수회가 열린 영풍문고 지하 2층 외국어서적 코너는 악수회 참가자 300명 외에 500명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또 일본에서 20여명의 취재진이 입국해 열띤 취재경쟁을 벌이는 등 쿠사나기 츠요시의 뜨거운 인기를 반영했다.

쿠나사기 츠요시는 악수회를 마친 후, 행사장에 운집한 500여 팬들에게 한국어로 "바쁜 가운데 이곳까지 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한일 문화교류에 더욱더 힘을 쏟겠습니다"고 말해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쿠사나기 츠요시는 악수회를 마치고 곧바로 기자회견을 하려 했으나, 행사장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 안전을 우려해 쿠사나기 츠요시가 묵고 있는 소공동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한국과 일본 취재진을 대상으로 간단한 기자회견을 가졌다.

8일 입국한 츠요시는 11일까지 한국에 머물며 TV와 라디오 프로그램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한국어에 능통한 대표적인 '친한파 스타' 쿠사나기 츠요시는 지난 2002년 싱글 '정말 사랑해요'를 발표하고 국내에서 활동하는 등 한국에 대한 짙은 애정으로 유명하다.

그는 또한 일본 방송 프로그램 중 한국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꾸준히 전해주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후지TV의 정보다큐 '초난강'을 한국어로 4년째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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